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에서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부지 지하수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중금속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25만 배 넘게 검출됐다.
8일 환경부는 작년 8월부터 영풍석포제련소 지하수 오염 원인과 유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오염물질 외부 유출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4월 영풍석포제련소 1공장 외부 하천에서 카드뮴 농도가 높게 검출되자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벌였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 공정수 누출 및 일부 토양 오염이 지하수 오염의 주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구체적인 법령 위반사항을 추가 확인한 뒤 조치할 예정이다. 영풍석포제련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연 제련소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석포제련소 공장 지하수에서 카드뮴 25만배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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