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세계적 게임 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2021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디오 게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내년도 비디오 게임 제작사 1순위로 블리자드를 꼽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노왁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2020년은 게임 업계에 플레이어의 숫자나 게임 지속시간, 게임에 쓰는 비용 등의 측면에서 미래 4년의 시간을 앞당겼다고 내다봤다.
노왁 연구원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톱픽으로 뽑은 데 대해 2021년에 출시될 콜오브듀티(Call of Duty)를 포함한 신작들 때문으로 이유를 들었다. 내년도 콜오브듀티의 모바일 버전을 중국에 출시함으로서 게이머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왁은 “특히 콜오브듀티 프랜차이즈의 경우, 그 성장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를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며 “다른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도 내년 초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정리했다.
모건스탠리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대해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00달러에서 10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블리자드의 주가는 22일 종가 기준 89.42달러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