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엠디이(MDE)가 레이싱 전문기업 유로모터스포츠와 손잡고 고성능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나선다.
엠디이는 유로모터스포츠와 함께 '미래형 고속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정훈 MDE 부사장(왼쪽)과 김진태 유로모터스포츠 대표 [사진=엠디이] |
이를 통해 유로모터스포츠는 고속 자율주행용 하드웨어 플랫폼개발을, 엠디이는 고속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유로모터스포츠는 레디컬 원메이크레이스를 진행하는 레이싱 전문기업으로, 고성능 스포츠카 제조사 레디컬(RADICAL)에서 제작한 SR1 모델의 독점 판매 및 부품공급을 맡고 있다.
엠디이는 지난해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 사업부를 신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일대에 공장을 건립한 후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다. 그동안 국내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자율주행 시연과 실증주행 단계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자율주행차량 개발 자회사 '오토모스(AUTOMOS)'를 설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꿈의 고성능 자율주행차량 개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엠디이는 자동차산업 전반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미래를 주도하고 성장동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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