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6월07일 (로이터) - 금값이 6일(현지시간) 좁은 범위 내서 등락을 거듭하다 거의 변동이 없이 마무리 됐다. 미국 달러 약세와 무역 긴장이 금값을 지지했지만, 다음 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금값에 부담을 줬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전날보다 미미하게 오른 온스당 1295.8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80센트(0.1%) 내린 1301.4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무역지표는 미국 경제의 강세를 나타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지해 이자가 없는 금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미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3월보다 2.1% 감소한 46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490억달러 적자를 예상했다. 3월 적자폭은 당초 490억달러에서 472억달러로 축소 수정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3% 하락한 93.623을 나타냈다. 달러 약세는 일반적으로 금값을 부양한다.
은 가격은 1.2% 상승한 온스당 16.6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6.74달러까지 올라 지난달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금은 0.2% 오른 온스당 902.00달러에 장을 마쳤다. 팔라듐은 2.2% 상승한 온스당 1015.7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024.90달러까지 올라 6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