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점심시간중 상승압력을 키우면서 1190원 중반대로 가파르게 올랐다.
오전거래에서 1190원 부근에서 움직이며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환율은 점심시간을 통해 상승전환된 뒤 1196원선까지 속등했다. 이는 지난 3월11일 이후 최고수준이다.
커스터디 은행들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가 집중되면서 환율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퍼가 얇은 상황에서 주요 커스터디 은행들을 중심을 달러 매수가 집중됐다"고 말했다.
한편 5월 차이신/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9.2로 시장 전망치 49.3과 4월 수치 49.4를 모두 밑돌면서 15개월 연속 수축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지표 발표 이후 역외 달러/위안이 6.59부근에서 6.60 수준까지 올라 달러/원 환율에 있어 상승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오전 12시45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약 3원 가량 올라 1195원선에서 거래중이다.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