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이나 피자와 같은 기존 배달 음식 뿐만 아니라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커피 등 디저트까지 쉽게 배달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와 날로 배달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이젠 안 되는 배달이 없다.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을 실시하고 있는 배스킨라빈스와 파리바게뜨, 이디야, 할리스커피, 파스쿠찌, 카페베네, 설빙 등의 주문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배달앱 요기요가 지난 5월 4일 간 주문 집계를 한 결과, 카페·디저트 메뉴 주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 동기 대비 빙수는 4.2배, 아이스크림은 7배,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커피 주문은 기존보다 6.2배 증가했다.배스킨라빈스의 지난해 배달 서비스 건수는 100만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매월 셋째주 아이스크림 '패밀리' 사이즈를 '하프갤런'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정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9월 시작한 배달 서비스 '파바 딜리버리'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에만 누적 주문량이 10만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케이크, 빵,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달하고 있다. 이밖에 여름철을 맞아 아이스 커피와 빙수 배달이 되는 프랜차이즈들도 주목받고 있다. 요기요와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을 비롯해 자체앱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이디야커피의 아이스커피와 아이스라떼, 설빙의 빙수, 파스쿠찌, 할리스커피 등의 다양한 메뉴도 클릭 한 번이면 배달로 즐길 수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업체들이 배달 주문족들을 위한 정기 프로모션과 배달 전용 상품 구성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더운 여름 시원하고 다양한 디저트 주문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