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2일 (로이터) - 지난달 미국의 취업자 수가 1년 반 만에 가장 많이 늘었지만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둔화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해주면서 달러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에서 보합권 마감됐다.
하지만 취업자 수가 큰 폭 증가했다는 사실은 재정 부양책이 경제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근로자 수요가 강해졌음을 시사해줬다.
이에 따라 점점 더 매파적으로 바뀌고 있는 연준은 3월20~21일 열리는 다음 정책회의에서 임금 상승이 취업자 증가 속도를 따라올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더욱 공격적 정책으로 대응하기로 할 가능성이 커졌다.
연준이 연방기금 금리가 최종적으로 도달할 수준을 올린다면 14개월 동안 약세를 보여온 달러에게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 미국 노동부는 9일(현지시간)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31만3,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6년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생산가능인구의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경제가 창출해야 할 월간 약 10만 명의 고용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1월과 12월 수치도 상향 조정됐다.
*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차트는 '건설적인' 모양을 하고 있는데, 3월 연준 회의 때까지 이런 모습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 달러가 대부분의 통화 대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달러 약세 포지션을 취한다는 건 아주 적절한 것 같지는 않다.
* 105.00엔이 달러/엔 환율의 중요한 지지선으로 드러났다. 달러/엔이 월초 105.00엔을 다시 테스트한 후 상승하면서 리스크/리워드 차원에서 달러 롱 쪽이 더 우호적이다. 오전 9시37분 현재 달러/엔은 0.16% 오른 106.94엔에 거래되고 있는데, 107엔을 깰 경우 달러 매수 수요가 더 강해질 것이다.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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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