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틸렉스의 4세대 GCP3 CAR-T가 간암세포 100% 제거한 것을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 |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유틸렉스(263050)가 CAR-T 세포치료제를 활용한 간암 타겟 동물실험에서 암세포가 100%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
유틸렉스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유럽에 참가하여 고형암 타겟의 CAR-T 세포치료제 효력데이터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해마다 바이오유럽에 참가해 기술이전, 공동연구협약 등의 논의를 위한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개최되는 바이오유럽에 참석하여 파트너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바이오유럽은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10월 1일까지 각 회사의 소개 및 발표자료를 업로드 시켜 바이오유럽에 등록한 기업, 개인들에게 공개한다. 유틸렉스는 해당 서버에 최근 회사가 확보한 GPC3 CAR-T세포치료제의 동물실험 데이터를 공개할 방침이다.
유틸렉스 에드윈 권 전무는 “GPC3 CAR-T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100% 완전관해를 나타냈으며 이 또한 CAR-T 투여 후 110일(실험종료일)까지 재발이 없었다”면서 “고무적인 점은, 동물실험에서 투여된 CAR-T의 용량은 타사에서 사용된 CAR-T보다 약 8~38배 낮은 용량임에도 불구하고 완전관해와 동시에 재발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유틸렉스는 현재 가산동에 CAR-T세포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GMP시설을 완비했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지난 4월 진스크립트와 렌티바이러스 생산 계약을 체결을 완료하는 등 2021년 상반기 임상신청을 목표로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영 대표이사는 “고형암의 경우 종양미세환경으로 인하여 CAR-T 세포치료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유틸렉스의 GPC3 CAR-T는 종양 미세환경 극복과 동시에 암세포제거를 목표로하는 4세대 CAR-T이며 유효성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하였다”면서 “바이오유럽 파트너링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유틸렉스가 가지고 있는 GPC3 CAR-T에 대한 기술이전, 공동연구개발 등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켓리서치리포트(The market research report)에 따르면 CAR-T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6년까지 약 10조 4000억원(8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는 34.5%에 이르는 급격한 연평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킴리아’는 지난해 매출 2억 7800만달러, 예스카타는 4억 56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의 가치 측면에서는 CAR-T 치료제 임상 1상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던 카이트파마와 주노테라퓨틱스가 각각 길리어드사이언스(118억달러)와 셀진(80억달러)에 거액의 인수대금으로 합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