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지난해 투자자산 운용성과가 양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지난해 운용수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보다 13%, 20% 증가한 2952억원, 2483억원을 기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공항 하이웨이, 천안논산 고속도로 등 배당금 수령 본격화(937억원, 전년 대비 43% 증가)와 운용보수 인하로 운용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운영 중인 투자자산은 양호한 통행실적을 기록했고 가중평균 통행량 및 통행료 수입은 각각 전년 대비 4.9%, 5.2%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부산신항만 2~3단계의 처리 물동량은 222만 TEU로 전년 대비 5% 감소했고 목표치(236만 TEU)에 미달해 EBITDA(상각전 세전 영업이익) 529억원(전년 대비 1% 감소)을 기록했다"며 "상반기 태풍 영향으로 하반기 IMO(국제 해사기구) 환경규제 시행 대응에 따른 일시적 공급 축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리 물동량 목표는 8% 성장한 239만 TEU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달 공시한 천안논산 고속도로 사업 재구조화(실시협약변경) 계획에 따라 MRG(최소수입보장) 보전금 수령시기가 '발생연도 종료 후 14개월'에서 '발생분기 종료 후 1개월'로 앞당겨질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내년 천안논산 고속도로로부터의 배당금 수령 증가를 토대로 분배금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