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저신용·저소득 서민을 위한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가 출시됐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성실하게 이용해 부채·신용도가 개선된 저신용·저소득자가 최저 4%대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햇살론뱅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햇살론뱅크’ 지원대상은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근로자햇살론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지 1년 이상 경과하고,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 서민이다. 또한 보증신청일 기준 최근 1년 이용자의 가계 부채잔액 감소, 또는 신용평점(KCB,나이스신용정보)이 상승한 경우도 해당된다.
대출 자격 요건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평점 하위 20%이고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저신용서민이어야 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까지이고, 신용이나 부채 개선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제공된다.
대출 금리는 협약은행별로 차이가 있으며 연 4.9~8%의 금리를 적용한다.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90% 보증을 제공하며 ‘햇살론뱅크’ 이용고객은 연 2%의 보증료를 부담해야 한다.
사회적배려대상자는 1%포인트, 서민금융진흥원의 금융교육이나 신용·부채관리컨설팅을 이수한 경우 0.1%포인트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된다. 성실 상환 시 은행별 우대금리도 최대 0.3%포인트 제공된다.
상환방식은 3년 또는 5년 원리금분할상환(거치기간 최대 1년) 방식이며, 타 정책서민금융상품과 동일하게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햇살론뱅크 참여 은행은 BNK경남은행, 광주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SH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 등 13개 시중은행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햇살론뱅크’는 올해 연말까지 3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시범 운영 기간을 운영할 것”이라며 “실수요 모니터링, 미비점 개선을 거쳐 내년도 ‘햇살론뱅크’ 공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