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물가가 두달 연속 떨어졌다. 주력 수출 품목인 D램은 1년새 반토막났다.
[자료=한국은행] |
특히 주력 수출품목인 D램은 전년동월 대비 48.7% 급락했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시스템반도체를 합한 반도체 수출물가는 34.0% 떨어졌다.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팀장은 "D램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가 원상회복된 상태"라며 "글로벌 영향에 의해 전체적 수요부진이 부각됐으나 재고 영향으로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
원재료는 1.5%, 중간재는 0.4% 상승한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0.2%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철광석 8.8%, 벙커C유가 8.6% 올랐다. 반면 아연광석은 -15.9%, 부탄가스와 프로판가스는 각각 -14.5%, -12.8%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수출물가는 5.3%, 수입물가는 1.3% 각각 하락했다.
물가지수는 올랐으나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출물가는 전년 대비 9.1% 내렸다. 수입물가도 5.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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