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 (로이터) - 올해 상반기 7년래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인도의 금 수요가 하반기에는 시골 지역 수요 호조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11일 세계금위원회(WGC)가 전망했다.
세계 제2대 금 소비국가인 인도의 금 수요 중 3분의 2는 전통적으로 귀금속을 좋은 투자 수단으로 여기는 시골 마을로부터 나온다.
WGC는 올해 (우기인) 몬순이 양호해 농부들의 금 수요가 늘면서 현재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금 현물 가격을 더욱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WGC 인도 법인 사무처장인 소마순다람 PR은 "우리는 디왈리(힌두교에서 부와 풍요의 여신인 락슈미를 기념하여 매년 10~11월경에 닷새간 열리는 인도 축제)가 가까워질수록 결혼과 축제가 정점에 이르면 금 수요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양호한 몬순이 시골 금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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