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올해 니켈 가격의 상승으로 양극활 물질 업체들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대용량 양극활 물질에는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가 있는데 양극활 물질은 2차 전지 내 원가 비중이 60%로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원재료가 니켈과 코발트인데 지난해 니켈과 코발트 가격은 연초 대비 각각 16%, 27% 하락했다"며 "하지만 올해 니켈 가격이 연초 대비 21.8% 반등하면서 양극활 업체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통상 원재료 가격 상승은 고객사로의 소재 납품 시 판가 전이로 이뤄진다.
오 연구원은 "2차 전지 관련 업체로는 국내 NCM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한 엘앤에프, NCA 생산 업체인 에코프로비엠 등이 있다"며 "이 밖에도 하반기부터 대용량 제품인 NCM 납품을 시작한 코스모신소재 등이 관심주"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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