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KT&G가 전자담배 시장 확대로 기대감이 크지만, 홍삼과 담배의 면세 채널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다.
신영증권은 29일 KT&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 0.3% 증가한 1조 3615억원, 39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KT&G CI
국내·해외 일반 궐련 및 전자담배 시장지배력 확대와 글로벌 담배 수출 증가, 부동산 매출 호조로 매출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담배, 홍삼 등 고수익 면세 채널 부진과 신시장 수출 확대에 따른 저마진 제품 믹스 확대로 이익 개선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전년도에 이어 중동 수출 담배 판매 정상화, 국내 궐련 및 전자담배 시장 지배력 확대, 미국 및 주력 시장 판매량 확대 추세는 올해에도 유효한 상황이다.
또 전자담배 수출 국가를 기존 3개국에 이어 아르메니아, 세르비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총 7개국까지 확대한 상황이며 연내 진출 국가를 10곳 이상 확대할 전망이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며 "업종 내 가장 높은 배당 매력도와 향후 NGP 수출 확장에 따른 유의미한 실적 기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