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제일기획
신영증권은 15일 제일기획 (KS:030000)에 대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3분기에도 디지털 부문이 주도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9.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대부분의 서비스 지역에서 실적 회복을 보이고 있고 이런 흐름은 3분기에도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해외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유럽지역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지역은 종속회사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긍정적이며 주요 광고주의 대행영역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형성장이 가장 기대되는 곳은 북미 지역이다. 신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의 대행물량 증가 영향이 크다"며 "작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가 올해도 서비스 지역을 넓히며 지속 중인 데다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소셜 마케팅 등 지속가능한 서비스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장기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주요 광고주의 신제품 출시로 디지털 프로젝트 여럿이 대기 중이다. 이들 광고주에 대한 이커머스 운영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광고주에 대한 플랫폼 운영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전날 제일기획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데이터와 테크, 콘텐츠 역량을 강화해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점사업으로는 이커머스·옴니채널·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 강화, 메타버스 등 테크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주요 광고주에 대한 국내외 대행 영역 확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데이터 캠페인 확대 등을 꼽았다.
신 연구원은 "중장기 방향성 실현을 위해 퍼포먼스 마케팅 관련 인수합병(M&A)와 지분투자가 적극 추진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디지털 중심의 매출총이익 성장과 효율 경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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