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기관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23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7포인트(1.03%) 오른 2301.5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장보다 14.90포인트(0.65%) 높은 2292.89에 개장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2300선을 사수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기관은 464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75억원, 3792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3.18%), 의료정밀(2.02%), 전기전자(1.67%) 등은 오르고 종이목재(-3.77%), 철강 및 금속(-1.42%) 등은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수출 회복 기대감에 삼성전자 (KS:005930)(2.54%)와 SK하이닉스 (KS:000660)(3.44%)가 크게 뛰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2.08%),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85%), POSCO홀딩스 (KS:005490)(-2.19%)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3포인트(0.43%) 오른 739.2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6.88포인트(0.93%) 오른 742.98로 출발했으며 개인의 ‘팔자’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0억원, 49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5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소주와 맥주 가격 인상 소식에 주류 관련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알콜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장 대비 18.43% 급증했고 풍국주정(5.64%), 창해에탄올(2.11%) 등도 올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롯데칠성(4.12%)을 비롯해 하이트진로(2.35%), 보해양조(2.20%)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이달 9일부터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7% 올리고 테라, 켈리 등 맥주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힌 바 있습니다.
영풍제지는 거래 재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2015년 한국거래소의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 이후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날 영풍제지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해제된 오전 9시 2분부터 가격제한폭(-29.99%)에 묶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풍제지 주가는 거래정지 전 3만 3900원에서 이날까지 83.1% 하락해 5720원으로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