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9조원의 정책기금을 운용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최대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사진)이 임명됐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의 정책자금·수출지원·인력양성·창업기술지원 사업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이어달리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경남 진주 중진공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점 추진할 4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화·디지털화를 통한 제조 혁신과 일자리 창출 △사업 효과성·효율성 강화로 혁신성장기업 육성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서비스 질 및 조직성과 향상 △현장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경영을 제시했다. 그는 “미래 산업 구조에 부응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혁신성장 기업을 육성하는 데 중진공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친환경 분야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 제조 등 신산업 분야를 업종별로 집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인력 양성 등을 막힘 없이 연이어 지원하는 ‘이어달리기’ 식 패키지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100일 혁신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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