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옥외광고 아이디어 ‘미세먼지 비상구’로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일기획 제공]
제일기획은 11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 대강당에서 '제40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과 유승철 이화여대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영상광고, 인쇄광고, 옥외광고, 온라인광고, 광고기획서, 이노베이션 등 6개 부문에 3천400여편의 아이디어가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5편 등 33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은 상명대 등 4개 학교 학생들이 고안한 옥외광고 '미세먼지 비상구'로 단순한 시각적 요소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금상은 메모 기능을 활용해 쇼핑의 편의성을 높인 '컬리한 그녀의 컬리톡 메모장바구니'(홍익대), 매장에서 신발을 구매한 즉시 크린토피아 세탁을 이용하도록 유도한 '새신 신어! 세탁해줄게!'(동서대) 등이 받았다. 이밖에 올해 신설된 '올해의 동아리' 상은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 애드플래쉬가 차지했다.
심사를 맡은 유승철 이화여대 교수는 "올해 출품작 중에는 뉴 테크놀로지를 접목시킨 다양한 시도들이 많았다"면서 "장치 요소에 치우치지 않고 관련성(Relevancy)과 독창성(Originality), 그리고 영향력(Impact)의 요건에 충실하면서 대학생다운 참신함을 보여준 작품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 및 금상 수상자 전원은 제일기획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을 받게 되고, 이들 중 2명은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스파이크스 아시아 광고제에 초청된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옥외광고 아이디어 ‘미세먼지 비상구’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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