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oor Zainab Hussain and Nivedita Balu
Investing.com --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다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수요일 한 콘퍼런스에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NASDAQ:TSLA)가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양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비트코인은 8% 상승한 32,160.16달러, 이더리움은 11.6% 상승하여 1,993.3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55.30달러로 0.8% 하락했다.
지난 5월 머스크 회장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재를 돌연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 이후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가상화폐 콘퍼런스인 'B 워드(B Word)' 행사에서 세계 최대 디지털 통화인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에서 재생 에너지 사용이 50% 이상으로 확대되었는지 더 확인하고 앞으로도 그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 테슬라는 다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전기차 구매를 위한 비트코인 사용 문제는 환경주의자로서 머스크의 명성 그리고 암호화폐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부자로서 자신의 인기와 지위를 이용하는 면모의 이중성을 잘 드러낸다.
환경주의자를 포함한 일부 테슬라 투자자들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여 만든 엄청난 전기를 이용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러나 디지털 통화 채굴자들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미션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출현을 가속화하는 것”이라며 “테슬라가 비트코인의 에너지 사용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는 회사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테슬라와 스페이스X와는 별도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내가 암호화폐를 홍보할 수는 있어도 던져버리지는 않는다”며 “가격을 높인 후에 파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나는 비트코인이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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