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7-9월 실질 GDP 성장률, 전분기비 0.5% (전망 0.2%)
* 日 7-9월 GDP 성장률, 연율 2.2% (전망 0.9%)
* 日 7-9월 대외 수요, GDP에 0.5%포인트 기여..2014년 2분기 이후 최고
* 日 7-9월 설비투자, 전분기비 보합..3분기만에 처음으로 감소세 중단
도쿄, 11월14일 (로이터) - 일본 경제가 7-9월 분기에 수출 호조로 전망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며 3분기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취약한 국내 활동은 지속적 경제 회복 전망에 의문을 제기했다.
일본 내각부는 14일 3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2.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0.7%보다 가속화된 것이며 전문가들 전망치 0.9%도 상회했다.
전분기비로는 0.5%를 기록해 역시 전망치 0.2%를 웃돌았다.
GDP에서 대략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는 전분기비 0.1% 증가했다. 보합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나은 결과지만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아직 가계 지출까지 미치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설비투자는 전분기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3분기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중단한 것.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는 0.1% 증가가 예상됐었다.
수출이 전분기보다 늘어나면서 대외 수요(수출에서 수입을 뺀 값)는 이번 GDP에 0.5%포인트 기여, 2014년 4-6월 분기 이래 가장 큰 기여도를 기록했다. 엔 강세, 유가 하락, 취약한 내수는 수입 감소를 초래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글로벌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더해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가 수출 의존적인 일본 경제 회복세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