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싱가포르 'K-스타트업 센터(KSC)' 입주기업의 현지 금융서비스 확대와 파트너 발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은행 '유나이티드 오버시즈 뱅크'(UOB)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9일 발표했다.
K-스타트업 센터는 전 세계 6개 지역에 비즈니스 거점을 두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현지 혁신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KSC 싱가포르는 올해 7월 설치됐다.
UOB는 지난 2011년부터 아시아 10개 지역에 FDI센터를 설치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외국기업의 현지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법률, 세무,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관계 구축으로 UOB가 보유한 정부기관, 주요기업 및 협회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KSC 싱가포르 입주기업의 현지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UOB는 온라인으로 접수·상담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어 금융 서비스를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중진공은 UOB와 함께 핀테크 등 싱가포르 및 동아시아 시장 금융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연계 서비스를 협력할 계획이다.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KSC 싱가포르는 현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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