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7월03일 (로이터) -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마찰로 인한 최근 중국 증시 매도세는 "비이성적인 과잉 반응"이며 투자자들은 진정해야 한다고 증권일보와 경제일보 등의 중국 관영매체들이 3일 밝혔다.
상하이지수가 월요일 2년래 저점을 기록하는 등 중국 증시는 7월6일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경제일보는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마찰은 중국 경제 성장 과정에서 경험할 수밖에 없는 시험"이라며 "이러한 사태를 오랫동안 예상하고 준비해 온 만큼 무역 마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밝혔다.
증권일보는 A주 증시의 침체는 과잉 반응이라며 투자자들은 중국 내수 시장과 안정적인 거시경제 상황을 신뢰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가금융발전실험실(NIFD)의 리양 국장은 "금융 패닉이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과거에도 투자심리를 원활히 진정시켜 왔다"고 글로벌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중국이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 패닉을 경계해야 한다는 NIFD의 보고서는 지난주 홈페이지에 잠시 올라온 후 삭제됐다. 리양 국장은 보고서는 내부 논의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