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최대 혜택가로 인베스팅프로를 시작하세요!최대 60% 할인 받기

삼성바이오, 증선위 '분식회계' 결론에 반격…행정소송·집행정지 신청

입력: 2018- 11- 28- 오후 05:57
삼성바이오, 증선위 '분식회계' 결론에 반격…행정소송·집행정지 신청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분식회계' 결론에 대해 반격을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의 조치에 대해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신청을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의 정당성을 입증할 것이란 입장이다.

또 증선위의 행정처분 중 재무제표 수정,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에 대해 집행정지를 함께 신청했다.

지난 14일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기준 위반 안건에 대해 회계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고의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연결 종속회사에서 지분법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증선위가 판단한 분식 규모는 4조5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검찰 고발 등을 의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정소송에서 이같은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고 청구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재무제표 수정 등의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투자자와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설명했다.

다만 검찰고발이나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실질심사, 매매거래정지 등은 이번 소송 및 집행정지신청에서 제외됐다. 행정소송과 집행정지의 대상은 행정처분에만 해당하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문제는 삼성물산 합병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로 번질 수 있어, 삼성그룹에게는 민감한 사안이다.

시민단체과 정치권 등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삼성물산의 합병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은 문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소송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항소를 거듭한다면 법원의 최종 판결까지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강스템바이오텍, 퓨어스템 1/2a상 3개년 장기추적결과 발표

분식회계 반격 나선 삼바, 행정소송·CEO 해임 집행정지 신청

삼성바이오, 증선위 '분식회계' 의결에 행정소송·집행정지 신청

삼성바이오, 증선위 조치에 대한 행정소송·집행정지 신청

"에피스 경영권, 삼바에 있다"…바이오젠, 2012년부터 수...

"삼바 사태 본질은 분식회계 아닌 삼성 때리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