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중 무역 협상에 희망이 보이며 목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상승했다. 긍정적인 중국 데이터 역시 보탬이 되었다.
미국 WTI 원유 선물은 06:00 GMT 기준 0.8% 상승한 배럴당 $54.31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0.9% 상승해 배럴당 $64.19에 거래되었다.
유가 상승의 이유는 이번주 베이징에서 열릴 고위급회담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두 경제 대국 사이의 무역 전쟁이 마무리 지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의하면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미국 재무장관은 수요일,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60일간의 기한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초 기자들에게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협상을 앞당길 수 있다면 "내키지는 않지만" 당초 3월 1일까지로 정했던 기한을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기한 안에 무역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미국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10%에서 25%로 인상될 예정이다.
한편 목요일에 발표된 세관 통계에 의하면 중국의 1월 원유 수입량은 전년 대비 4.8% 상승한 일일 1,103만 배럴에 도달했다고 한다.
중국의 1월 대미 무역 흑자는 12월의 298.7억 달러에서 273억 달러까지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