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가 미국 연료전지 제조기업 블룸에너지와 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SK디앤디는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를 공급받아 국내에서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천연가스에서 추출된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대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설비다.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 ‘에너지 서버’는 전기 생산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50% 이상 높다. 화력발전과 비교해 백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다. 소음이 적고 부지 활용도가 높아 유휴 공간이 적은 도심이나 산업단지 밀집 지역 등에 적합하다고 SK디앤디는 설명했다.
함윤성 SK디앤디 사장은 “발전용 연료전지는 수소경제의 핵심축이자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산형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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