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이 2조5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낫다. 전년 대비 22.1% 늘어난 규모다.
21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5598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1조9737억원)과 신협(4245억원)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으나 수협(1320억원) 및 산림조합(296억원)은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상호금융조합의 신용사업부문 순이익(4조2744억원)은 전년대비 18.8% 증가했다. 대출 확대 등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고 유가증권 이익 증가 등으로 비이자이익도 흑자 전환한 결과다.
[표=금감원] |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45%로 1.23%p 상승했다. 수협(10.90%)과 산림조합(3.72%)은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반면 자기자본은 증가해 ROE가 하락했다.
상호금융조합 총자산은 505조9000억원으로 33조3000억원 증가했고 총수신은 428조원으로 27조4000억원 늘었다.
연체율은 1.32%로 0.14%p 상승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52%로 0.20%p 상승했다.
금감원은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이 개선되는 등 재무건전성이 양호하지만 자산건전성은 다소 악화됐고 향후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정리를 지도할 계획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 도입,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준수여부 점검 등을 통해 여신심사 선진화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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