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은 사상최고치!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 우량주들이 숨어 있습니다. 지금 찾아보세요!저평가 종목 확인하기

금융당국 독려 불구 생보사 해외점포 또 줄었다

입력: 2019- 04- 24- 오후 08:07
금융당국 독려 불구 생보사 해외점포 또 줄었다
금융당국 독려 불구 생보사 해외점포 또 줄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융당국이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있지만 오히려 해외점포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 생보사의 해외점포는 21개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개 감소했다.

각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생명은 미얀마,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미국 뉴욕에 있던 사무소를 철수했다. 흥국생명은 중국 베이징에 있던 주재 사무소를 폐쇄하면서 해외 점포가 한 곳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

이는 최근 생보사의 실적이 부진한 데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을 앞두고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생보업계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이익의 내부유보 확대, 수익성 중심의 보험영업 체질 개선 등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실제 영업을 하고 있는 해외 현지 법인과 달리 사무소는 주재 사무소 개념으로 운영돼 해외 점포로서의 의미는 크지 않다"며 "해외 현지 조사를 위해 사무소를 운영했으나 그 결과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해 철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보험업계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이에 금융당국도 해외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보험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과 국내 보험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저조, 현지 경험 부족 등에 발목이 잡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의 경우 보험 가입자 정서상 현지에서 인지도가 낮은 외국계 상품을 꺼리는 측면이 있어 이미 시장을 선점한 글로벌 보험사들과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생보사의 해외점포 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 2015년 말 기준 27개였던 생보사의 해외점포는 2016년 25개로 감소했고 올해는 21개까지 축소됐다.

현재 해외점포 상황을 보면 삼성생명이 9개로 가장 많고 이어 한화생명 7개, 교보생명 4개, 신한생명 1개를 가지고 있다.

삼성·한화·교보생명은 미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현지 법인과 주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한생명은 해외 법인 없이 베트남 주재 사무소를 통해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생보협회 한 관계자는 "장기 사업인 보험업 특성상 해외에 진출해 성과를 내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금융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생보사 '빅3', 쪼그라드는 변액보험 시장 속 타격 더 컸다

설계사의 꿈 '보험왕' 없앤 교보생명

삼성생명 김대리, 야근 확 줄어든 까닭은?

금감원, 보험사 첫 종합검사 한화생명·메리츠화재 결정

1조원대 '즉시연금 사태' 첫 재판…법원 "삼성생명은 연금액...

금감원, 올해 보험권 종합검사 첫 대상은 '한화생명'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