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7일 스마트폰 부품업체 엘엠에스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및 고스펙화로 인한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100원으로 개시했다.
이 증권사 김두현 연구원은 “엘엠에스는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 유닛용 프리즘 시트를 제조·판매하는 전문기업”이라며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28.1% 늘어난 1401억원, 영업이익은 146% 뛴 278억원으로 전망한다. 2분기 프리즘 시트는 주요 고객사의 신규 중저가 스마트폰에 XLAS가 채택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매출 375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엘엠에스의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에서 고수익성 XLAS 비중은 2016년 18%에서 올해 1분기 74%까지 상승하며 영업익 증가를 견인했다. 스마트폰 제조사간 중저가 라인 경쟁 심화로 인해 출하량과 XLAS 채택률은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엘엠에스는 기존 XLAS에 확산필름까지 추가한 YLAS, 휘도 효율성을 올려주는 반사편광필름 PLAS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형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YLAS는 노트북, PLAS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향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고객사 다변화와 수율 상승을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엘엠에스의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2배 수준으로 동종업계에서 상당히 저평가돼 있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을 보유했다. 고객사 다변화와 프리즘 시트 채택 제품 증가를 통해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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