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결정이 국내 건설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결정이 국내 건설주들에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의 세부 이행 사업”이라며 “대부분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며, 정부가 24조1000억원 중 국비로 18조5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적 수혜가 예상되는 HDC 현대산업개발이 4.58%, 지주사인 hDC가 3.17% 상승하는 등 긍정적 주가 흐름이 나타났다”며 “정부의 SOC 투자 기조가 긍정적으로 선회함에 따라 침체됐던 국내 건설 시장에 훈풍을 불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론 중소형 건설주의 움직임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오는 5월 라마단을 앞두고 대형 건설주의 해외 수주 모멘텀은 하반기에 집중된 상황”이라며 “상반기에는 신규 수주 부진에 따른 성장성 둔화로 주가가 눌려있던 중소형 건설주 위주의 트레이딩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