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유가 하락에 정유株 투자자 한숨…"믿을 건 배당"

입력: 2018- 12- 20- 오전 02:27
유가 하락에 정유株 투자자 한숨…"믿을 건 배당"

유가 급락으로 정유주 투자자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등 정유주는 매년 배당수익률 상위권을 지켜온 고(高)배당주다. 올해도 예년처럼 높은 배당수익을 올린다면 추가 조정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1000원(0.56%) 상승한 17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올해 최저가인 17만2000원까지 떨어졌다가 기관투자가의 저가 매수세(77억원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에쓰오일은 1000원(0.94%) 내린 10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석유제품 가격에서 생산비용을 뺀 금액) 축소 우려가 커지면서 이달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미국, 러시아발(發) 공급과잉 및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가 겹치면서 배럴당 3.64달러(7.30%) 하락한 46.2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8월 월평균 배럴당 6.7달러를 찍은 뒤 조정에 들어간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12월(1~18일 평균) 2.8달러로 급락했다. 정유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는 “유가 하락과 동시에 수요가 위축되면서 마진이 축소되고 있다”며 “재고평가손실이 커지는 것도 정유사엔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배당이 정유주 추가 하락을 막는 ‘안전판’ 역할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가 14일 기준으로 배당성향(총배당금/순이익)을 감안해 전망한 올해 배당수익률은 SK이노베이션 4.34%, 에쓰오일 3.53%다. SK이노베이션은 신한금융투자의 코스피200 평균 배당수익률 전망치(2.2%)보다 1.6~1.9배 높다.

전망치대로 나오면 국제회계기준(IFRS) 시행 이후 SK이노베이션이 에쓰오일을 2013,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배당수익률에서 앞서게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작년 결산 기준 배당수익률은 4.34%와 4.80%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순이익/주식수) 감소와 40~60% 수준의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올해는 에쓰오일의 배당수익률이 SK이노베이션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에쓰오일, 담도폐쇄증 환아 치료비 지원

신한은행, 에쓰오일과 파트너십

에쓰오일, 담도폐쇄증 어린이들 치료비 1억8천만원 지원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 70%대로 '뚝'

에쓰오일, 이웃 구한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

통신株 너무 올랐나…슬슬 발 빼는 외국인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