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일반기계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품목 기준으로 수출 500억 달러 돌파는 역대 4번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7일 잠정집계한 결과 일반기계 연간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11년 400억달러 돌파 이후 일반기계 산업이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화낙의 산업용 로봇 공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특히 올해는 9개월 연속 월간 수출 40억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월부터 11월 중 설 연휴가 있던 2월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 40억달러를 초과달성했다.
일반기계 수출 증가세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제조 및 건설 경기 호조와 인도 등 신흥시장 수출 확대에 기인했다.
올해 11월까지 지역별 누적수출액은 중국이 124억달러로(23.6% 증가)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80억7000만달러(18.8%), EU 65억5000만달러(22.6%), 인도 22억9000만달러(57.2%), 일본 28억5000만달러(6.3%) 등의 순이다.
반면 베트남은 34억8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대비 24.8%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34억1000만달러 판매된 냉난방공조(-2.2%)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늘었다. 건설기계가 63억9000만달러(19.9%)로 가장 많았고 공작기계 28억5000만달러(10.5%), 금형 26억6000만달러(1.3%), 농기계 6억8000만달러(8.4%) 등 순이었다.
산업부는 "수출애로 해소‧통상이슈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는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2000억원 규모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스마트 건설기계 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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