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여성 고객을 위해 와이어나 패드가 없는 속옷 ‘브라렛’을 자체상표(PB) 제품으로 선보였다. 여성 고객이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 속옷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슴을 모아주는 ‘푸쉬 업 브래지어’, 가슴을 돋보이게 해주는 ‘뽕브라’ 등은 여성에게 불편함을 준다. 이에 비해 브라렛은 와이어가 없어 가슴 압박이 덜하다. 또 가볍고 편하다는 평가가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다시는 일반 브래지어로 못 돌아가겠다”는 구매평도 이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의 란제리&스타일 편집매장 ‘엘라코닉’에서는 제품 90%의 와이어를 없애고 편안함을 최대화한 다양한 스타일의 브라렛을 판매하고 있다. 브라렛 입문자도 무난하게 시도할 수 있는 제품부터, 가슴이 큰 고객을 위한 제품, 활동량이 많은 날에도 착용하기 쉬운 풀오버 스타일 등 스타일과 체형에 맞는 속옷을 준비했다.
특히 너무 얇은 홑겹 브라렛 때문에 민망할까 봐 걱정인 고객을 위해 패드 탈부착이 가능한 제품도 있다. 편안하면서도 스타일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격은 4만원대부터 15만원대로 선택의 폭이 넓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엘라코닉이 제작한 속옷 브랜드 ‘언컷’의 재구매율이 높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마치 안 입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착용감에 전 연령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백화점 브랜드보다 30~40% 저렴한 가격대에 디자인까지 갖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언컷 브라렛은 5만9900~6만9000원, 팬티는 1만9900~2만9000원 선이다.
친환경 유기농 면 소재를 사용한 속옷 브랜드도 있다. ‘누드레이블’ ‘얼터네이티브’ 등 해외에서 더 인기 있는 자연친화 소재 브랜드는 물론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입을 수 있는 언컷의 프리미엄 순면 100% 속옷 등이다.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입기 좋은 인견 소재 속옷도 엘라코닉에서 고를 수 있다.
엘라코닉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제품마다 가이드가 표시돼 있다는 것이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모르는 초심자를 위해 ‘민감한 피부도 OK’ ‘후크로부터 해방’ ‘타이트한 의상 필수템’ 등 특징을 기재해둬 구매를 돕는다. 여성에게 선물해야 하는 남성도 쉽게 고를 수 있다.
서울 강남점에 처음 문을 연 엘라코닉은 부산 센텀시티점, 경기점, 광주점, 대구점, 시코르 플래그십 강남역점, 본점 등 총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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