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20 https://tmsnrt.rs/2RBWI5E
도쿄, 4월09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이 정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기대감과, 주요 산유국들이 유가 급락을 막기 위해 감산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전망에 리스크 통화가 9일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후 2시46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0.19% 하락한 0.62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소폭 하락했지만 3주 전 기록한 17년래 저점인 0.5510달러에서 반등해 3월 중순 이후 최고치 근처에 머물고 있다.
달러 지수 =USD 는 0.02% 상승한 100.14를 가리키고 있다.
사사키 도루 JP모간 시장 리서치 일본 헤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각각 4거래일, 3거래일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뉴욕에서도 사상 최다 사망자를 경신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모두 부정적이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이 수일 내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밝혀 시장이 이러한 자료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은 우리시간 오후 9시30분 발표될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주시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2주간 거의 1000만 건에 가까운 청구건수를 기록한 뒤 525만 건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이어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수 있다는 전망에 상품통화들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캐나다달러는 0.2% 상승한 1.4034캐나다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중 저점 1.3945달러 부근이다. 달러/캐나다달러는 지난 20일 기록한 4년래 고점 1.4669달러에서 하락하고 있다.
스즈키 교수케 소시에테제네랄 외환거래팀장은 "시장은 현재 OPEC+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일부는 큰 기대를 갖고 있지만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달러는 EU의 경제 추가 지원 합의가 결렬되며 8일 0.35% 하락했다. 현재는 0.06% 상승한 1.086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은 0.1% 올라 108.92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시즈키 유키오 다이와증권 선임 전략가는 "전반적인 리스크온 무드에 달러/엔이 지지받았지만 109엔 이상 수준에서는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도가 나타날 수 있어 109엔 이상으로 크게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