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9월22일 (로이터) - 통화정책은 유로존의 금융 불균형(financial imbalances) 해소를 위한 올바른 도구가 아니며 지역적 이슈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거시건정성(macroprudential) 도구들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이날 유럽시스템위험위원회 대표 자격으로 "금융 및 비즈니스 사이클은 잠재적으로 동시 발생하지 않을(de-synchronised) 수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약하다고 특징지워지는 환경에서도 금융 불균형이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환경에서 통화정책의 사용은 금융 불균형 해소의 올바른 수단이 아니며 총생산과 인플레이션을 바람직한 레벨로부터 크게 벗어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기는 ECB의 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자산 거품이 일부 유럽, 특히 서유럽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