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01일 (로이터) - 6개월 만에 최고치로 늘었던 아시아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지난 10월 들어 감소했다. 수입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주요 바이어 가운데 한국만 유일하게 수입량을 늘렸다.
30일(현지시간) 이란 정부와 해상 추적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ㆍ인도ㆍ일본ㆍ한국의 지난달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1년전에 비해 11.4% 감소한 일평균 175만 배럴(bpd)를 기록했다. 앞서 9월에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10월 한 달 동안 특히 인도의 수입량이 46만 7000bpd로 전년비 38.9% 나 감소했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도 지난달 전년비 11.5% 줄어든 42만 7000bpd를 수입하는데 그쳤다. 일본의 수입량은 16만 5000bpd로 전년비 20% 감소했다.
반면 한국은 42만 7000bpd를 수입해 수입량이 1년 전에 비해 거의 90%나 급증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