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칼럼은 브루스 클라크 기자 개인 견해로 로이터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0월25일 (로이터) - 글로벌 증시가 도미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달러에 부정적이다. 달러는 미국 경제처럼 다른 글로벌 경쟁 상대들을 압도해 왔다. 하지만 월가가 유럽, 아시아 시장과 함께 하락하고 있는 것은 미국도 글로벌 시장 분위기의 영향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현재의 시장 혼란은 달러 강세에 대한 이머징 시장 반응으로 시작됐다. 올 초 달러 강세가 글로벌 리플레이션 전략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한 이래로 이머징에서 선진국 시장으로의 위기 전염 가능성은 계속 언급돼 왔다.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우려가 커지면 커질수록 달러 강세의 기반이 무너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 실적 우려
이달 주요 주가지수 매도세는 연준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와 무역 전쟁이 선진국들에게도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긴밀히 연결돼 있는 자산 시장에서 매도세는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의 활황 장세를 이끌었던 에너지주와 금융주들이 이제 무너지고 있다. 미국 경제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이 두 업종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화요일 발표된 업종 대표 기업 3M과 캐터필라의 실적은 미국 및 글로벌 경제의 경고 신호들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해외 매출 감소,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 등으로 이들 기업의 실적이 고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크게 밀렸다.
◆ 달러 고점 신호
3M, 캐터필라와 비슷한 실적 보고서가 더 나온다면 부진한 해외 성장이 결국 미국 경제를 끌어내릴 것이라는 견해가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달러는 긍정적인 미국 경제 소식에 반응하지 않고 부진한 성장이나 실적 신호에 취약해질 것이다.
기대 인플레 측정 지표인 10년 만기 브레이크이븐레이트는 하락하기 시작했고 이는 달러의 금리 어드밴티지가 줄고 있다는 조기 신호다.
외환시장을 살펴보면 여러 신호들이 보인다.
리스크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하이베타 통화들이 이상하게도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의 현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연중 저점을 여전히 웃돌고 있다.
달러 지수는 지난 4월 이후 거의 지속적으로 롱포지션이 쌓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달간 별로 오르지 않았다. 위안 불안정, 영국과 유럽의 정치적 악재들로 인해 지금 대다수 트레이더들은 달러 약세 베팅을 원하지 않지만 달러 고점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들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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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