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CI. 제공=만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3일 자율주행 산업의 개화에 따라 만도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9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GM의 생산차질 여파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어 연결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3분기에서 4분기로 미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최근의 로보택시 시장개화 가속화는 ADAS 핵심사업자인 동사의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만도의 ADAS사업이 9월 2일부로 독립 법인으로 출범함에 따라 합산 기업가치가 확대될 것”이라며 “ADAS 사업부는 특히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밸류에이션이 적용되고 있어 독립법인으로의 가치는 뚜렷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타OEM향 ADAS 수주도 가속화되고 있는데 과거와는 다르게 헬라社와의 관계가 없어졌기 때문에 공격적인 독자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할 후 존속법인은 샤시(조향, 제어, 현가)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되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전동화 제품 기반으로 고객사 수주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022년에는 최대 EV고객사의 볼륨이 YoY +80%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 특성상 2개 모델로 집중공급되고 있어 규모의 경제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기존 고객사향과는 다르게 high-single 마진이 가능한 구조로 이후에도 중국공장 증설이 지속되며 이익모멘텀을 주도할 것”이라며 “EV고객사향 매출액은 2023년 들어서는 1조 40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