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4월1일 (로이터) - 프랑스 제조업 활동이 3월 들어 신규주문 감소로 인해 둔화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기업들이 6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음에도 주문이 줄어든 것이다.
마르키트는 3월 프랑스의 제조업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49.6으로 지난 2월의 50.2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경기 성장과 위축의 분기점인 50을 하회했다. 5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수요 약화에 따라 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서는 등 안간힘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신규주문은 지난해 8월 이후 최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키트의 잭 케네디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체들은 2014년 말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인력 감원에 나섰다. 이는 제조업 부문의 고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업체들의 예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