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임..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입력: 2018- 12- 12- 오전 02:40
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임..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수장인 김상균 이사장의 사퇴론이 나오고 있다.

앞서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오늘 오전 최근 발생한 철도사고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철도사고의 또 다른 책임자로 지목되는 철도공단 이사장의 거취에도 눈길이 쏠린다.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만큼 김상균 이사장의 사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11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에 이어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도 사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강릉선 KTX 탈선사고 현장을 찾아 “코레일과 철도공단은 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 후 이틀이 지나지 않아 오영식 사장이 코레일 사장직에서 사임했다. 공동책임자인 김상균 이사장의 사퇴 가능성이 언급되는 건 이 때문이다.

지난 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릉선 KTX 탈선사고 현장을 찾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다. 왼쪽 첫번째부터 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김현미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철도공단이 선로를 설계 및 건설하고 코레일이 선로 유지 및 보수를 맡고 있어서다. 선로전환기 이상이 강릉선 KTX 탈선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지금 선로 건설을 맡은 철도공단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

반면 일각에서는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사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전문성 부족을 드러냈기 때문이라며 김상균 이사장의 경우와 다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택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김상균 이사장은 철도 전문가 출신이기 때문에 낙하산 인사 논란과는 거리가 멀다”며 “잇따른 철도사고가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 공동책임이라는 목소리가 있지만 사퇴하게 되면 남북철도를 비롯한 현안의 업무 연속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김상균 이사장 사퇴는 생각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공단 관계자는 “김상균 이사장은 지금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고 조직 내부에서 사퇴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향후 행보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현미 장관은 11일 국회 현안질의 자리에서 야당 의원들이 “책임을 물어 사임할 수 있느냐”란 질문에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만약 김현미 장관이 사임하면 김상균 이사장의 사임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nanana@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