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6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개장 직후 외환당국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세에 속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4.7원 오른 1220.0원에 개장한 이후 1214원까지 속락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외환딜러들은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섰다고 추정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1220원대에서 (당국이) 일차적으로 막으려는 의도가 있었던 듯 하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 직전 관계기관합동 점검회의를 가진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과도한 시장 불안에 적극 대응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김회정 기재부 차관보는 이 회의를 끝내고 기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원화가 위안화와 과도하게 동조화되는데 대해 엄중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이후 사상 최고치로 오른 바 있다.
현재(오전 9시14분) 환율은 전일비 약 4원 오른 1219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예나 기자; 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