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을 앞두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춘절은 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첫 날로, 한국의 구정과 같다. 올해 춘절 연휴기간은 1월 24일부터 30일까지다.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춘절을 전후로 크게 오르거나 내리는 현상이 있어왔다. 특히 춘절을 앞둔 한달 전부터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춘절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는 이유로 "중국인들이 명절에 선물을 사거나 여행을 가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 현금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에 비트코인 가격이 춘절 연휴가 끝날 무렵에는 상승하는 양상을 보여,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춘절 연휴가 끝날 무렵 상승장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하지만 춘절과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가 약하다고 보는 입장도 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는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춘절 기간 가격 분석을 통해 위와 같은 견해를 부정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은 중국 춘절이 비트코인 가격에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데이터는 춘절에도 성적이 저조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2시 32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21% 하락한 8,5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등 상위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전날 대비 모두 하락했다.
특히 비트코인SV는 전날보다 11.64% 하락해 10위권 암호화폐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점유율은 66.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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