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10월06일 (로이터) - 중국이 틱톡과 위챗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세계무역기구(WTO) 한 회의에서 말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틱톡과 위챗의 미국 내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게 미국 사업 매각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 2일 열린 WTO 비공개 회의에서 중국측 대표는 미국의 제제가 "분명히 WTO 규정에 부합하지 않고 다자무역의 목적과 기본원칙을 위반했다"고 말했다고 이 익명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국가안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방어한 것으로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틱톡 등에 저장된 미국인 사용자들의 정보가 중국 정부에게 제공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