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기관도 동반 팔자를 외치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9일 오후 2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60포인트(4.05%) 내린 1957.62에 거래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국제 유가 급락 공포까지 더해지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공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무려 1조164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1년 8월 10일(-1조2759억원) 이후 약 9년 만의 최대 매도폭이다. 기관도 1163억원 순매도중이다. 다만 개인이 1억214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창고 건설업 금융업 의료정밀 업종이 4~6%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을 필두로 전기가스업은 5% 강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4% 하락중이고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현대차 포스코 KB금융이 4~5% 하락세다. 삼성SDI는 6% 넘게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다. 전날보다 25.03포인트(3.89%) 내린 617.6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308억원 기관이 544억원 순매도중이다. 개인은 2025억원 순매수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를 넘어섰다. 오후 2시4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 오른 1203.8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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