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가 점쳐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널뛰고 있다.
4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 내린 113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5.8원 내린 1128.3원으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113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미국 대선 득표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격전지인 플로리다의 현재 개표율은 90%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50.5%, 바이든 후보는 48.4%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를 가져갈 가능성이 95%"라며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격전지인 펜실베니아에선 바이든 후보가 60.4%, 트럼프 대통령은 39%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개표율은 7%다.
이번 대선에선 플로리다를 포함한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3개 주와 북부 '러스트벨트'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3개 주 등 모두 6곳의 개표 결과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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