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이연제약이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3분 현재 이연제약은 전날보다 450원(2.74%) 오른 1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연제약은 전날 장 마감 후 충주 케미칼 공장 신축에 16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22년 3월까지 4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이연제약 자기자본의 72.8%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건설 중인 충주 바이오 공장에 투자한 800억원을 포함하면 총 24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
설계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공장의 cGMP 실사 및 인증 성공 경험을 가진 독일의 M+W그룹, 시공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 공장 등을 건설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한다.
이연제약이 대규모 공장 건설 투자를 결정한 것은 '제2의 도약'을 위한 승부수다. 지난해 바이로메드 지분 매각 수익 등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종합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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