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1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2일 오전 소폭 상승세다.
미중간 무역긴장 재부각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날 환율은 대체로 비디쉬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조치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의 WTO에 미국 제재 승인 요청 계획이 알려지면서 미-중 무역긴장 구도가 격화될 여지가 다시 높아졌다.
이에 원화는 장중 위안화 흐름을 주시하는 가운데 이같은 움직임을 따르고 있다.
간밤 역외시세를 반영해 0.8원 내린 1124.5원에 개장한 달러/원은 이후 달러/위안(CNH)이 오르자 1127원까지 반등해 상승 전환했다.
다만 아직은 위안화 약세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어 달러/원 상승폭도 크게 확대되지 않고 있다. 추격매수가 적극적으로 따르지 않는 분위기 속 최근 경험했던 1130원대에 대한 저항 인식도 함께 유지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위험회피하는 분위기로 환율이 오르고 있지만 1130원대에서는 네고와 차익실현 매물에 막힐 가능성을 보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환율 상승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코스피는 소폭 하락중이고 외인들은 1천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1124.5 고가 1127.3 저가 1124.5
외국인 유가증권시장 (오전 10시56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1084억원 순매도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