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09일 (로이터) - 미국 국채 수익률이 8일(현지시간) 보합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독일 국채 가격 상승과 함께 연준이 올해 금리를 두 차례만 인상할지 모른다는 연방준비 관계자의 발언이 국채 가격을 지지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과 비슷한 2.478%에서 장 후반 거래됐다. 연준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한 3년물 수익률은 110년래 고점인 2.07%에서 움직였다.
캔토피츠제랄드의 저스틴 레더러 애널리스트는 "이날 시장은 전반적으로 잠잠했다"며 "이날 장 초반 국채 가격은 유럽과 독일 국채를 따라 약간의 수요가 유입돼 빠르게 장중 고점을 기록한 후 되밀렸다"고 말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41%로 하락해 지난달 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약한 물가 상승률과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에 대한 대중들의 낮은 신뢰감을 고려할 때, 올해 두 차례만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준이 평균 인플레이션 경로가 높아지도록 오랫동안 저금리를 유지할 것을 약속함으로써 향후 경기침체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다음 날 예정된 미 재무부의 3년물 국채 발행에 주목했다. 10년물과 30년물 국채 발행은 오는 10일과 11일에 예정돼 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3년물에 대한 수요는 혼재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장기물에 대한 수요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D.A.데이비슨의 매리 앤 헐리 부회장은 "10년물 수익률이 2.4~2.5% 사이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듯 보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어느 정도 관심을 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0년물의 경우, 장기물에 대한 수요는 많다"고 말했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