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21일 (로이터) -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21일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가 엔 대비 2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하고 유로 대비로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간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전날 0.8% 하락했던 유로/달러는 오후 1시39분 현재 0.06% 하락한 1.188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달러/엔은 7월18일 이후 최고치인 112.645엔까지 올랐다가 같은 시각 전일비 0.18% 오른 112.41엔에 거래되고 있다.
다이와증권의 전략가 이시즈키 유키오는 "연준이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나 장기 금리 전망은 낮춤에 따라 달러/엔 상승은 다소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장기 금리 전망이 낮아지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 커브는 평평해졌다. 미국 국채 30년물과 2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근 2개월래 가장 타이트한 수준으로 축소됐다.
SMBC닛코증권의 전략가 마코토 노지는 "연준의 장기 금리 하향 수정은 장기 국채에 긍정적"이라면서 "최근의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고점을 지나면서 달러/엔 랠리도 힘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이 예상대로 기존 통화정책을 동결한 것은 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관련기사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