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2월07일 (로이터) - 월가 급락과 순익 성장에 대한 낙관론으로 S&P500지수가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을 가리키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9년 간의 랠리로 "저가매수" 심리가 끝나가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미국 증시에 여전히 낙관적인 전략가들은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버포드 트러스트의 CIO 행크 스미스는 지난 3거래일에 걸친 S&P500지수의 7%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수가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펀더멘털이 강하다. 국내외에서 GDP 성장률과 기업 이익 성장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톰슨로이터 I/B/E/S에 따르면 S&P500지수가 5일까지 이틀간 급락하면서 4분기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6.9배로, 2016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금요일 매도세가 시작되기 전 S&P500지수의 선행 P/E는 18.2배로, 10년 평균 14.5보다 높았다. 12월에는 애널리스트들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 시작하기 전 18.9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대기업들만 최근 P/E가 하락한 것은 아니다. 미국 스몰캡으로 구성된 S&P600지수의 선행 P/E는 18.2배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S&P500지수의 P/E 하락은 월가 매도세 탓도 있지만, 법인세율 하락과 글로벌 경제 개선으로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S&P500 편입종목들의 2018년 주당순익(EPS)은 18.4% 증가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하고 있다. 1월초 애널리스트들은 2018년 S&P500의 EPS가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 원문기사
S&P 500 and forward PE http://reut.rs/2BHl6P3
S&P 500 2018 EPS growth expectations http://reut.rs/2BIAomq
S&P 600 and forward PE http://reut.rs/2Bgxe8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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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