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정책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는 국제기구와 한국 정부의 공동 선언문이 발표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통계청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3일 동안 열린 '제6차 OECD 세계포럼'을 마무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인천선언'을 29일 발표했다.
OECD와 통계청은 선언문에서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이 국민경제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핵심요소임을 인식하고 이를 정책 최우선 가치로 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 및 시민 사회 등 모든 이해 관계자가 협력하고 참여하며 함께 소통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제안했다.
11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OECD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6차 OECD 세계포럼' 모슴 [사진=통계청] |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은 미래의 웰빙과 관련된 논의와 공통된 지표 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며 "더 우수하고 혁신적인 정보 수집과 측정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경제발전 지표 개념을 넘어 삶의 질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측정 방식 등 전 세계가 공감하는 미래의 웰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OECD 세계포럼은 국내총생산(GDP)만으로 측정하는 경제성장에서 벗어나 인류 삶의 질 수준을 논의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국제적인 회의다. 올해 포럼에는 세계 각국 장·차관급 관료와 세계적인 석학, 국제기구 대표 등 100여개국에서 약 30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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